강호동 "`1박2일` 하차, 결정된 것 없다"..녹화 정상 진행(종합)

하차설 불거진 후 이틀 만에 첫 공식 입장
"제작진과 성실하게 논의"
시청자 투어 녹화는 참여
  • 등록 2011-08-12 오전 10:00:58

    수정 2011-08-12 오전 11:43:07

▲ 강호동(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하차 문제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강호동은 12일 오전 9시께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제작진과 성실하게 (거취문제를) 얘기하고 있다"며 "제작진 말대로 하차와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고 결과가 나오면 바로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1박2일` 하차설이 불거진 후 이틀만의 첫 입장 표명이다.

강호동은 이날 `1박2일` 촬영차 KBS를 찾았다. 오프닝 촬영을 위해서다. 애초 녹화 예정 시간은 오전 8시. 강호동은 녹화 시간보다 15분여 빠른 오전 7시 45분에 KBS 신관에 도착해 촬영을 기다렸다. 그러다 촬영이 예정된 시간보다 한 시간 늦어졌고 `1박2일` 작가와 PD는 강호동의 차를 오가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강호동은 오전 9시가 되자 차를 나와 촬영을 위해 KBS 신관 내 회의실로 이동했다.
▲ 강호동
강호동은 생각보다 밝은 모습으로 취재진을 맞았다. 차에서 내리고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자 다소 긴장된 모습도 보였지만 말하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허리를 숙여 90도 인사도 했다. `1박2일` 거취 관련해서는 1분여의 짧은 시간 동안 "결정된 것 없다"는 취지의 말만 하고 최대한 말을 아꼈다.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강호동은 오전 9시부터 촬영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이날 촬영 콘셉트는 시청자 투어 대비 캠프. 강호동은 "집중해서 촬영할 수 있도록 양해 부탁한다"는 당부도 했다.

강호동은 제작진과 하차 논의를 주고받고 있지만, 시청자 투어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 투어 본 녹화는 26일 예정. 강호동은 해당 녹화에도 참여해 100인의 시청자 투어 참여 일반인들과 정을 나눌 계획이다.

앞서 강호동은 지난 1~2달 전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밝혔고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져 10일 하차설이 불거졌다. 그런데 그간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강호동의 하차 문제 결정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돼왔다. 제작진은 앞서 지난 11일 "강호동이 하차 의사를 표명한 건 맞지만, 아직 (하차여부가)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 강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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