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사진=Gettyimage/멀티비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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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2골을 몰아 친 로빈 판 페르시에게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명"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아스널은 24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 홈경기에서 도르트문트를 2-1로 꺾고 F조 선두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판 페르시는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 등 혼자서 2골을 책임졌다. 올해 들어 34경기에 출전해 38골을 몰아치는 절정의 골결정력을 보여 주고 있다.
벵거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판 페르시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가 지금같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빅 네임'들과 함께 거론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벵거는 "중요한 것은 그는 주장으로서 팀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특별한 선수라고 여겨진다. 그의 특별함을 볼 수 있어서 기쁘다"며 그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벵거는 또 유럽 챔스리그 16강에 오른 선수들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영국 빅클럽들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불투명 한 가운데 유일하게 아스널 만이 16강행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벵거는 "우리는 아주 어려운 F조에 속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 무엇보다 기쁘다. 조별리그를 선두로 마쳤다는 데 선수들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