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영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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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36)이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고영욱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공론화되고 있는 것만큼 부도덕하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고 믿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고영욱은 “제가 알고 있는 고소인과의 모든 사실 관계를 설명하겠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말했다. 그러면서 “고소인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저를 고소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고소인의 의도를 의심했다.
고영욱은 “이번 일로 인해 팬 여러분과 저를 믿고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 그리고 대중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다. 좋지 못한 일로 여러분에게 제 상황을 전달해드려야 하는 이 모든 것에 책임감을 느끼며 뼈저리게 깊은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용산경찰서 형사과 강력2팀은 이날 오전 “피의자 고모씨가 미성년자인 김모(18)씨를 상대로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접근해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데려간 후 술에 취하게 한 뒤 피해자를 강간했다”며 고영욱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