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호, 부상으로 그리스전 합류 무산...박진포 대체 선발

  • 등록 2014-03-02 오후 4:20:26

    수정 2014-03-02 오후 4:20:2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리스와의 A매치에 나설 예정이었던 축구 대표팀 수비수 황석호(25·히로시마 산프레체)가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히지 못하게 됐다.

일본 프로축구 히로시마 산프레체에서 활약 중인 황석호는 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레소 오사카와의 J리그 개막전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전반 29분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황석호는 1월 대표팀의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에도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이때도 허벅지 부상 때문에 합류가 무산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오전 그리스로 출국했으며 황석호 대신 박진포(27·성남)를 대체 선수로 긴급 수혈했다.

특히 황석호는 이번 평가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크게 기대를 걸었던 선수다. 홍명보 감독은 “중앙 수비수인 황석호를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시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홍명보 감독의 계획도 수포로 돌아갔다.

황석호의 빈 자리는 성남의 오른쪽 수비수 박진포(27)가 메운다. 지난 1월 대표팀 전지훈련에 참가한 바 있는 박진포는 끈질긴 수비력과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오른쪽 측면 수비 자원으로 생각했던 차두리(34·FC서울), 김창수(29·가시와 레이솔)에 이어 황석호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깊은 고민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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