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 감독 신작 '장수상회', 4월 개봉 확정..첫스틸 '기대↑'

  • 등록 2015-02-25 오전 8:22:34

    수정 2015-02-25 오전 8:22:34

장수상회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영화 ‘쉬리’와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새롭게 선보인 작품, ‘장수상회’가 개봉을 확정했다.

‘장수상회’는 오는 4월 관객과 만난다. 배우 박근형, 윤여정부터 조진웅과 한지민, 황우슬혜와 문가영, 그룹 엑소의 찬열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이들이 뭉친 ‘장수상회’는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낳으며 기대를 높여왔다.

‘장수상회’는 70세 연애초보 ‘성칠’(박근형)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까지, 첫사랑보다 서툴고, 첫 고백보다 설레고, 첫 데이트보다 떨리는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경쾌한 음악과 함께 “10대인 당신도, 20대, 30대인 당신도, 70대인 당신도 사랑 앞에선 모두 똑같다”는 카피와 나이불문 다양한 연령층의 풋풋한 연애 장면이 펼쳐지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사랑스러움도 잠시, 버럭 화를 내며 커플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70대 연애초보 ‘성칠’ 박근형의 까칠한 모습은 그의 색다른 활약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 번도 웃어본 적 없을 것 같은 무뚝뚝한 성칠에게 한결 같은 다정함으로 다가오는 꽃집 여인 ‘금님’ 윤여정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장수상회 찬열
성칠의 데이트를 위해 나선 코치 ‘장수’ 조진웅과 순정파 고등학생 ‘민성’ 찬열, 엄마의 연애를 곁에서 지켜보는 딸 ‘민정’ 한지민의 모습은 세대를 넘나드는 대세 배우들의 환상적인 앙상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특히 첫만남엔 무조건 칭찬으로, 주문은 부드럽게 “미디엄으로”, 결제는 남자답게 “일시불로” 등 여심을 사로잡는 비법을 전수하는 ‘장수’ 조진웅을 비롯, 연애초보 성칠의 응원군을 자처한 다채로운 인물들의 활약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드디어 시작된 첫 데이트에서 “예쁩니다”라는 어색한 인사를 건네고 전화한다는 말에 밤잠 설치는 등 어설프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는 성칠과 문자 알람 소리에 소녀같이 기뻐하는 금님의 모습은 기분 좋은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점차 가까워지는 두 사람과 조금씩 변화해가는 성칠, 그리고 “지금 너무 행복하지 않아요?”라고 묻는 금님의 모습은 가슴 한구석에 깊은 여운을 전함과 동시에 이들이 선사할 행복한 러브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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