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퀸' 장윤정 컴백…女 트로트 시장 부흥 이끈다

  • 등록 2017-03-02 오전 9:41:59

    수정 2017-03-02 오전 9:41:59

벚꽃길(사진=빌리프엔터)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트로트 퀸’이 귀환한다.

장윤정이 신곡을 발매하면서 현재 활동 중인 홍진영과 20대 신예들까지 더해 트로트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장윤정은 2일 낮 12시 신곡 ‘벚꽃길’을 발매한다고 소속사 빌리프엔터가 밝혔다. 장윤정은 2년 만에 신곡으로 활동에 나선다. 소속사 측은 “‘벚꽃길’은 결혼 및 출산 이후 각종 예능 MC로 제2의 인생을 꽃피우고 있는 장윤정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트로트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불태워 완성한 만큼 의미가 남다른 신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홍진영은 지난 2월 9일 1년 만의 신곡 ‘사랑한다 안한다’를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홍진영은 컴백과 함께 음원 사이트 두 곳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홍진영은 장윤정의 뒤를 이은 대표적인 여자 트로트 스타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한가빈이 올해 들어 KBS1 ‘가요무대’ 출연은 물론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연기도 병행하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걸그룹을 목표로 오랜 연습생 생활을 했던 설하윤도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장윤정의 컴백은 후배들의 데뷔와 경쟁으로 점차 활기를 되찾아가던 여자 트로트 시장이 정점을 향해 치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수활동은 물론 예능 MC로도 입지를 확고히 하며 중장년층부터 청소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장윤정의 컴백은 트로트 시장에 더 많은 대중을 끌어들이는 요소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한편 이번 신곡은 지난 2015년 발매한 장윤정의 7집 앨범 수록곡 ‘벚꽃길’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벚꽃길’은 원곡보다 경쾌하면서 화사한 느낌의 편곡을 더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만드는 봄노래로 완성했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벚꽃길’ 뮤직비디오에는 SBS ‘우리 갑순이’, MBC ‘달콤살벌 패밀리’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유선이 출연해 봄날의 설렘을 표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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