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시선으로 ‘경제’와 ‘돈’의 역사를 파헤쳤다. 유수한 세월 동안 돈을 둘러싸고 흥망성쇠를 거듭해온 인류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되짚었다. 인류가 철기라는 새로운 생산 수단을 발견해 부를 축적하는 순간부터 전쟁과 종교의 논리가 우위를 점하던 척박한 시대에 자본주의의 싹이 자라나는 순간까지 포착했다. 아담 스미스 등 주요 경제학자들의 사상도 살폈다.
내 삶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는 관상의 원리를 담았다. ‘관상학’은 얼굴뿐 아니라 목소리, 체형, 얼굴빛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그 사람의 현재와 과거, 미래의 잠재력까지 가늠한다. 십수 년 간의 강의와 상담, 연구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근거로 관상법을 정리했다. 사업, 인사, 계약, 직업 등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강조한다.
16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의 신작이다. 번역서가 아닌 한국 독자를 위해 쓴 오리지널 콘텐츠로, 철학자가 상담을 해주는 형식이다. ‘건축학개론’ ‘수상한 그녀’ ‘봄날은 간다’ 등 유명 한국영화 19편의 인물들이 각자의 ‘나쁜 기억’을 털어놓는다. 철학자는 듣기 좋은 말로 위로하기보다 현실을 바로 보라며 일침을 놓는다.
중국 고전 ‘논어’ 속 12개 어구를 뽑아 관련 지역 12곳을 돌아보는 인문 여행서다. 가령 ‘온고지신’이라는 명구를 음미한 후, 이를 실천한 퇴계 이황 선생의 고장 안동을 여행하며 나 자신을 성찰하는 식이다. 12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논어 속 명언 170여 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등장한다. 정조대왕·율곡·다산 등 군자로 살았던 선현들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