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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책꽂이]숲은 고요하지 않다 외

  • 등록 2021-04-28 오전 5:55:00

    수정 2021-04-28 오전 5:55:00

△숲은 고요하지 않다(마들렌 치게│320쪽│흐름출판)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동물과 식물은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소통한다. 독일의 행동생물학자인 저자는 책에서 ‘생명체들 사이의 활발한 정보 전달’을 의미하는 바이오커뮤니케이션을 설명한다. 자신을 노리는 천적을 속이기 위해 암호를 발산하는 지빠귀부터 특정 주파수에 반응해 방향을 바꾸는 옥수수 뿌리 등 생물들의 소통 기술을 만날 수 있다.

△시시콜콜한 조선의 일기들(박영서│340쪽│들녘)

일기는 개인의 치열했던 삶의 흔적이 세세하게 녹아 있다. 하지만 흔히 알려진 선조들의 일기는 열하일기, 난중일기, 백범일지 등 손에 꼽을 만큼 적다. 책은 대리시험으로 얼룩진 과거 시험장의 모습을 고발하는 유생, 상사 때문에 괴로움을 토로하는 초년병 등 평범한 사람들이 남긴 일기를 통해 조선왕조실록에서 볼 수 없었던 조선의 모습을 담았다.

△밤을 걷는 밤(유희열·카카오엔터테인먼트│284쪽│위즈덤하우스)

평소 산책을 좋아하기로 알려진 뮤지션 유희열이 일상 속 작은 여행을 위한 밤 산책지를 추천한다. “익숙한 동네도 밤에 걸으면 전엔 전혀 몰랐던 게 보인다”는 말처럼 책에는 유희열 만의 관찰력으로 평소 알지 못했던 도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카카오TV 예능 ‘밤을 걷는 밤’을 재구성했다. 도시의 풍경과 함께 유희열의 산책길 토크를 담고 있다.

△킵 잇 심플(하르트무트 에슬리어│336쪽│봄길)

유명 산업 디자이너인 저자가 스티브 잡스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애플의 디자인을 탄생시킨 과정을 전한다. 1982년 초 성능과 품질을 중시했던 애플에 잡스는 디자인에 대한 갈증을 느꼈다. 디자인은 ‘단순함’이라는 원칙에 공감했던 잡스와 저자가 손을 잡고 나눴던 일화들과 300여 개의 일러스트 등 애플의 디자인 변천사를 볼 수 있다.

△투자 시프트(김광석·김영빈│260쪽│인플루엔셜)

부의 공식이 바뀌었다. ‘성실히 일하면 부자가 된다’는 말은 철 지난 공식이 됐다. 이제 돈이 돈을 벌게 하는 시스템적 전략이 필요하다. 책은 가장 먼저 우리가 맞닥뜨린 경제 흐름과 금융 패러다임을 설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투자 방식을 점검하고 어떤 시장 변동성에도 흔들림 없는 ‘부의 시나리오’를 설계하는 현실적 방법도 조언한다.

△대혼란의 시대(아미타브 고시│256쪽│에코리브르)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채 인류는 대혼란에 빠져 있다. 기후 위기는 곧 문화의 위기이자 상상력의 위기라 주장하는 저자는 문학·역사·정치 차원에서 기후 위기를 탐구한다.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은 세계적 차원의 집단적 실천이라며 초국가적 관점에서 환경 정의 문헌을 검토해 환경 저술을 지배하고 있는 국가적·지역적 한계를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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