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우완 코빈 번스, MLB 타이 10타자 연속 탈삼진

  • 등록 2021-08-12 오후 12:22:06

    수정 2021-08-12 오후 12:22:06

밀워키 브루어스 우완투수 코빈 번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의 우완 투수 코빈 번스(27)가 메이저리그 연속 타자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번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10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했다.

번스의 삼진 행진은 2회말부터 시작됐다. 2회말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3회말과 4회말에도 모든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다.

번스는 5회말 선두타자 프랭크 슈윈델 역시 바깥쪽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고 연속 삼진을 10타자까지 채웠다. 후속 타자 맷 더피가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연속 탈삼진 행진은 막을 내렸다.

번스에 앞서 10타자 연속 삼진은 두 차례 있었다. 1970년 톰 시버(뉴욕 메츠), 올해 6월 26일 에런 놀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국프로야구에도 10타자 연속 탈삼진 주인공이 있다. 바로 이대진 현 SSG랜더스 투수코치다. 이대진 코치는 해태타이거즈 소속이던 1998년 5월 14일 인천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10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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