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토트넘-번리전, 폭설로 경기 50분전 취소

  • 등록 2021-11-28 오후 11:30:09

    수정 2021-11-28 오후 11:30:09

폭설이 잔디를 뒤덮은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 경기장.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29·토트넘)이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대 번리의 경기가 폭설로 연기됐다.

토트넘과 번리 구단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킥오프 예정이던 2021~22시즌 EPL 13라운드 경기를 기상 문제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EPL 사무국은 구단 관계자들을 총동원해 눈을 치우고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폭설이 심해지고 도저히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킥오프 약 50분을 앞두고 경기 연기를 발표했다.

이날 주심을 맡을 예정이었던 피터 뱅크스 주심은 “(눈을 치우기 위해)최선을 다했지만 10분 만에 다시 눈이 경기장을 덮었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B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뛸 준비가 돼있었기 때문에 약간 실망하기는 했지만동시에 선수들과 팬들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축구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선수들에게 심각한 부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양 팀은 이미 선발 라인업을 공개한 상태였다.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등과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뜻하지 않은 휴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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