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파이터' 이정현, 일본 베테랑 상대로 8연승 도전

로드FC 파이터 이정현. 사진=로드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래퍼 파이터’ 이정현(20·FREE)이 로드FC(ROAD FC) 8연승에 도전한다.

이정현은 7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61에 출전한다. 상대는 일본의 아키바 타이키(32·FREE)다.

지난 2020년 데뷔한 이정현은 현재까지 7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고동혁을 시작으로 유재남, 박진우, 조민수, 김영한, 최 세르게이, 세이고 야마모토 등을 잇따라 꺾었다. 국내에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2021 로드FC 신인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정현의 강점은 타격. 체중이 -57kg으로 제한된 플라이급에서 KO가 나오는 건 드문데 이정현은 7연승 중 4경기를 KO로 이겼다. 판정으로 이긴 3경기도 심판 전원일치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166cm로 큰 신장이 아니지만 체격적인 열세도 극복했다.

이정현의 상대는 일본의 아키바 타이키다. 2013년에 데뷔한 베테랑 파이터로 현재까지 11승 11패 1무를 기록 중이다. 그동안 이정현이 상대해온 파이터들 중 가장 경기 경험이 많고 노련하다. 이정현에게 진정한 시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로드FC 역대 최다 연승 3위인 이정현은 승리 시 8연승을 달성한다. 최다 연승 1위 기록은 페더급 챔피언 김수철(31·원주 로드짐)과 전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34·로드짐 로데오)의 9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