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올 설 연휴기간 서울시립승화원을 비롯해 용미리, 벽제 시립묘지 등 15개 시립장사시설을 정상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공단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2020년 설 연휴부터 명절 이용제한 조치를 이어오다가, 지난해 9월 추석 연휴부터 정상 운영했다.
| 용미리2묘지. (사진=서울시설공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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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사립장사시설 정상 운영과 더불어 편의 제공에도 힘을 쏟는다. 공단은 용미리, 벽제 묘지 등 15개 시립장사시설에서 설 연휴 기간 공단 직원 300여명이 특별근무에 나서고 교통경찰 180여명도 지원근무에 나선다.
아울러 이번 주말(7~8일)과 설 연휴 1주 전 주말(14~15일)에도 미리 방문하는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장재장입구 삼거리, 승화원 주차장 인근 등 상습 정체 구간에 교통안내 인력을 배치한다. 또한 용미리 시립묘지에서 성묘객들의 편의를 돕고자 순환버스도 무료 운영한다. 이 밖에도 공단은 용미리 1묘지에 3개, 용미리 2묘지에 1개의 간이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고 교통안내 표지판도 다수 배치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설 연휴기간에 공단이 운영하는 15개 장사시설에 성묘객 5만여명, 차량 1만 5천여대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공단은 이번 설 명절에 추모시설을 방문하는 성묘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편의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