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스캔들' 서효림, "첫 사극이라 걱정했지만···"

한복 입고 단아한 여인으로
  • 등록 2010-08-04 오후 1:49:12

    수정 2010-08-04 오후 1:49:12

▲ 배우 서효림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배우 서효림이 단아한 조선 시대 여인으로 변신했다.

서효림은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 후속작인 '성균관 스캔들'에서 노론 명문가의 딸 하효은 역을 맡았다. 이선준(믹키유천 분)의 정혼녀로 미모와 맑은 성품을 지난 여인 캐릭터다.

드라마 제작사가 4일 처음 공개한 촬영 사진에서 서효림은 단정하게 땋아 내린 댕기 머리에 색색이 고운 한복을 갖춰 입어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 서효림이 보여주었던 발랄한 느낌과는 사뭇 다른 단아하고 청초한 모습이다.

서효림은 "촬영하면서 한복을 입어 보긴 했지만 이렇게 댕기 머리에 완벽하게 갖춘 한복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은 처음이라 아직은 어색하다"며 "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 첫 사극이라 걱정을 했었는데 작가 선생님께서 저랑 효은이랑 매치가 잘 된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아주 좋았던 기억이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또 "막상 촬영을 시작하고 나서 오히려 그런 것 부담감들이 없어졌다"며 "사랑스러운 하효은 역을 맡아 캐릭터에 폭 빠져 매일 즐겁게 촬영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 시대 캠퍼스인 성균관을 배경으로 한 '성균관 스캔들'은 여자인 김윤희(박민영 분)가 아픈 남동생을 대신해 남장하고 성균관에 들어갔다가 이선준(믹키유천 분), 문재신(유아인 분), 구용하(송중기 분)와 어울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사극이다.

소설가 정은궐의 베스트셀러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원작으로 한 '성균관 스캔들'은 탄탄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박민영이 남장여자 캐릭터를 소화하고 유아인이 통제 불능한 반항아 문재신 역을 맡는 등 출연 배우들의 연기 변신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30일 첫 방송.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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