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3연속 풀타임' 모나코, 랑스와 무승부

  • 등록 2010-08-22 오후 2:10:31

    수정 2010-08-22 오후 2:10:31

▲ AS모나코 공격수 박주영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모나코 왕자' 박주영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한 가운데, 소속팀 AS모나코가 RC랑스와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모나코는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랑스 소재 스타드 펠릭스 볼라르에서 열린 랑스와의 2010-11시즌 리그1 3라운드 원정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서 박주영은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득점이나 도움 등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로써 박주영은 시즌 개막 이후 모나코가 치른 3경기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망을 밝혔다.

이날 모나코는 먼저 두 골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이후 반격에 나선 랑스에게 주도권을 내준 채 고전하다 2실점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모나코의 선제골은 전반19분에 나왔다. 뱅상 무라토리의 패스를 받은 다니엘 니쿨라에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한 발 먼저 치고 나갔다.

모나코는 후반24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두 골 차로 간격을 벌렸다. 미드필더 피에르-에메릭-아우바메양의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이 골 네트를 갈랐다.

하지만 이후 랑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28분 모나코 수비수 아드리아누 페레이라의 자책골에 힘입어 한 골을 따라잡았고, 후반 38분에는 공격수 세바스티앙 루데의 왼발 중거리슈팅이 골대 안쪽으로 빨려들어가 동점을 이뤄냈다.

모나코는 오는 29일 AJ오세르와 올 시즌 4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박주영은 4경기 연속 선발 출장 및 시즌 마수걸이골에 도전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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