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공약 남발 나쁜 예?…"봉사는 무조건" 해명

  • 등록 2012-01-25 오후 2:23:37

    수정 2012-01-25 오후 5:14:44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7인조 걸그룹 티아라가 봉사활동을 공약으로 내걸었다가 역풍을 맞았다. 반드시 목표를 달성해야만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것이냐는 일부 팬들의 빈축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티아라 측은 생각지도 않은 비판에 난감해하며 "오해"라고 해명했다.

티아라는 각 방송사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이른바 `트리플크라운` 달성 시 기억에 남을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티아라는 지상파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러비더비`로 1위를 하면 지하철에 탑승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겠다고 약속했고, 지난 15일 SBS인기가요에서 정상에 올라 실행에 옮겼다. 당시 이는 큰 화제가 됐고 티아라는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섰다.   이번 티아라의 공약은 사정이 조금 다르다. 티아라의 봉사활동 공약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연예인들의 봉사활동을 당연시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렇다고 봉사활동을 공약까지 내걸어 할 일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줄줄이 이어지는 스타들의 각종 공약에 대중의 피로가 누적된 상황도 한몫했다. 대중의 호기심을 자아내던 공약의 신선함이 이제는 의례적인 홍보 수단 중 하나쯤으로 여겨져 싫증이 난 셈이다.

요즘 연예가에서는 공약이 일종의 추세로 자리 잡았다. 영화 `완득이`의 유아인, `오싹한 연애`의 손예진, `원더풀라디오`의 이민정, `댄싱퀸`의 황정민, `네버엔딩스토리`의 엄태웅 등이 각각 노래, 댄스, 결혼 등 다양한 공약을 내건 바 있다. 흥행을 기원하는 배우들의 절박함과 자극적인 먹잇감을 찾는 언론의 입맛이 맞아떨어진 이유도 크다.

티아라 측 관계자는 "원래부터 올 초에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고 나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더 뜻깊고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두 번째 공약으로 내세운 것일 뿐이라며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관계자는 이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티아라는 봉사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그간 여러 경로를 통해 봉사활동과 재능 기부 등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멤버들이 직접 어렵고 힘든 분들에게 도움과 위안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아라는 지난해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일정 속에도 농심 `사랑나눔 봉사단`에 참여했으며 남대문세무서 명예 민원봉사실장으로 위촉돼 민원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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