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 60대男 vs '쓰데' 4050대女 vs '앙돌' 50대男

  • 등록 2014-03-07 오전 10:33:50

    수정 2014-03-07 오전 10:33:50

수목드라마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수목안방극장은 ‘5060 쟁탈전’이었다.

KBS2 ‘감격시대’와 SBS ‘쓰리데이즈’, MBC ‘앙큼한 돌싱녀’ 등 지상파 3사의 수목 안방극장 시청률 경쟁이 치열하다. 그 동안 수목극 독주를 이어오던 ‘별에서 온 그대’가 종방되고 ‘쓰리데이즈’가 후속으로 전파를 타며 ‘3중 구도’로 판도가 바뀌었다. ‘감격시대’가 2회 연속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목극 1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쓰리데이즈’와는 1%P 차이. ‘앙큼한 돌싱녀’가 8%대로 나홀로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반등을 이룬 성적이라 고무적이다.

세 작품의 타깃 시청률은 제각각이지만, 실제로 나타난 시청률의 격전지는 50~60대 남녀였다. 이데일리 스타in에 닐슨코리아에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세 작품 모두 10~20대 남녀 시청자층의 ‘본방사수’를 이끌어내진 못했다. 5%대를 넘기는 작품은 전무하다. 모두 50~60대 남녀 시청자가 리모컨을 쥐고 있었다.

감격시대
‘감격시대’는 특히 남자 60대 시청자에게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독보적인 시청률로 11.0%에 이르렀다. 그 다음으로 여자 50대가 8.0%, 60대 이상이 7.9%로 나타났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국, 중국, 일본 남녀의 사랑과 주먹 싸움을 그린 ‘감격시대’. 타깃 시청률에 가장 근접한 본방 사수 시청층을 형성한 분위기다.

트렌디한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젊은 층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 ‘앙큼한 돌싱녀’는 여자 50대와 남자 60대 이상의 시청자에서 높게 나타났다. 각각 9.3%, 4.5%였다. 여자 40대도 7.5%의 지지를 보였다.

박유천 손현주
대통령 전용 별장을 배경으로 3일 간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빠르게 전개하고 있는 ‘쓰리데이즈’. 첫방송부터 강렬한 화면과 배우들의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은 ‘쓰리데이즈’는 남자 시청층보다 여자 시청층의 충성도가 높았다. 앞선 두 작품보다 연령대가 낮은 시청층인 여자 40대에게서 11.5%의 독보적인 호응을 받았다. 다음으로 여자 30대에서 8.9%, 여자 50대에서 7.3%, 남자 40대와 50대에서 각각 5.2%, 4.5%로 집계됐다. ‘앙큼한 돌싱녀’, ‘감격시대’와 비교해 가장 젊은 콘텐츠로 자리잡은 셈이다.

세 작품은 모두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워 팽팽하게 접전 중이다. 방송 중 후반부에 접어든 ‘감격시대’가 승기를 계속 이어갈지, ‘쓰리데이즈’의 반등이 이를 저지할지, ‘앙큼한 돌싱녀’가 의외의 복병으로 자리잡을지, 시청자들은 흥미롭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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