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그린에서 샷 하다 2벌타..규칙 몰랐나?

  • 등록 2014-08-23 오후 12:21:13

    수정 2014-08-23 오후 12:21:13

노승열(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황당한 실수로 벌타를 받았다.

노승열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파71·731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 대회 2라운드에 출전했다.

문제가 된 건 11번홀(파4). 이날 10번홀(파3)에서 시작한 노승열은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을 했다. 그러나 이어진 11번홀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3번홀(파5) 그린까지 날아갔다. 노승열은 드롭 없이 그린에서 그대로 두 번째 샷을 했고, 디봇 자국도 정리했다.

하지만 PGA 투어 경기위원은 노승열의 행동에 제재를 가했다. 골프규칙 25-3 ‘다른 퍼팅 그린’ 조항을 위합했다는 것. 규칙에 따르면 볼이 다른 그린에 있을 때 선수는 그대로 경기를 이어가서는 안 된다. 이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노승열은 결국 2벌타를 받아 트리플 보기를 적애내고 말았다.

노승열은 이날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트리플보기 1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공동 39위(2언더파 140타)로 밀려났다.

PGA 투어는 “노승열이 그 규정을 알지 못해 관계자를 부르지 않았다고 말했고, 캐디도 알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 관계자는 “33년을 여기서 일했지만 이런 일은 본 적이 없다. 다른 관계자들에게도 물어봤으나 아무도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내가 기억하는 가장 특이한 판정”이라고 말했다.

그린 위에서 퍼터 외의 클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경기하고 있는 홀의 그린으로 상황에 따라 웨지 등의 클럽으로 샷을 할 수 있다. 물론 벌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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