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측 "이충호 작가 허위 사실 주장, 더 이상 배려 없다"

  • 등록 2015-03-14 오전 8:46:44

    수정 2015-03-14 오전 8:49:12

드라마 ‘킬미 힐미’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킬미 힐미’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이하 팬)가 표절 의혹을 제기한 ‘하이드 지킬 나’의 원작자 이충호 작가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팬은 14일 보도자료를 내 “이충호 작가의 거듭된 허위 주장이 ‘킬미 힐미’ 진수완 작가와 제작 관계자들, ‘킬미 힐미’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지해주고 사랑해준 시청자를 기만하고 모욕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충호 작가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제작사에서 ‘킬미 힐미’의 원안 시점을 처음부터 밝히지 않고 이제 와서 2008년이라 말을 바꿨다”며 “그렇게 따지면 ‘지킬박사는 하이드씨’(‘하이드 지킬 나’의 원작)의 원안은 2006년이다”며 주장했다.

팬은 “이충호 작가의 인터뷰에 앞서 단 한 번도 원안 시점을 공개한 적 없다”며 “이는 당사와 진수완 작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사와 진수완 작가는 이충호 작가의 그릇된 주장이 향후에도 반복될 경우 같은 창작 주체로서의 배려는 더 이상 없다는 점을 밝힌다”며 밝혔다.

다음은 제작사 팬의 공식입장 전문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의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의 원작자인 이충호 작가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고 주장하며, 12일 모 언론매체를 통해 알린 공식 입장 전문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밝힙니다. 그동안 당사는 이충호 작가가 자행한 일련의 행위에 대해서 대응할 가치가 전혀 없는 사안이란 판단을 내린 뒤 ‘작품의 완성도’란 대의를 추구하고자 불필요한 소모전을 원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충호 작가의 거듭된 ‘허위 주장’이 ‘킬미, 힐미’의 진수완 작가와 제작 관계자들은 물론 ‘킬미, 힐미’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지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와 팬 등 모두를 기만하고 모욕하는 행위라 규정, 그에 의거한 공식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1) 이충호 작가가 “제작사가 ‘킬미, 힐미’ 원안이 나온 시점을 2008년이라 공개한 것은 구차한 말 바꾸기”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당사는 이충호 작가의 언론 인터뷰에 앞서 단 한 차례도 원안 창작 시점을 공개한 적이 없음을 알립니다. 따라서 “말 바꾸기”란 표현은 사실이 아닐 뿐더러 당사와 진수완 작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2) 이충호 작가의 공식입장 전문 가운데 “상식 있는 창작자라면 창작물의 시작을 원안을 쓴 시점으로 주장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법적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다면 분명히 법적인 지점을 떠나서 도덕으로 ‘킬미힐미’에 문제가 있는 것을 부정할 순 없는 것이다” 등의 몇몇 대목이야말로 논리적 모순에 빠져 있다고 당사는 판단합니다. 본인의 필요에 따라 법과 도덕의 잣대를 혼용하며 언론 인터뷰로 자신의 주장만을 되풀이하는 행위는 상식적이지 못하고 설득력을 지니지 못합니다. 자신의 아이디어 도용 주장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면 정확한 근거와 논리적 잣대를 바탕삼아 정당한 절차를 밟으시길 희망합니다.

3) 이충호 작가의 공식입장 전문 가운데 “더불어서 자본의 힘이 있다는 이유로 연예부 기자들을 통해서 기사를 생산할 수 있다는 이유로 공격적인 언론플레이를 하는 행위를 자중해주길 부탁 드린다”란 대목은 당사는 물론 연예부 기자들의 명예를 매우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언론 플레이를 했다면 이충호 작가의 인터뷰에 앞서 당사의 주장이 언론을 통해 수 차례 게재됐겠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제작사가 자본의 힘을 앞세워 공격적인 언론 플레이한다는 이충호 작가의 주장은 억지일 뿐만 아니라, 언론 매체와 제작사의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무지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연예부 기자들의 직업 윤리까지도 낮춰 보고 폄훼하는 상식 이하의 발언이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마지막으로 당사와 진수완 작가는 물론, ‘킬미, 힐미’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들과 언론을 상대로 한 이충호 작가의 그릇된 주장이 향후에도 반복될 경우 같은 창작 주체로서의 배려는 더 이상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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