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현대차證, 660억원규모 부산 오시리아 '스타테라스' PF 완료

총액인수 후 460억원 셀다운 완료
"브릿지론 단계부터 설계까지 참여해 상품성 높여"
  • 등록 2019-05-20 오전 5:20:00

    수정 2019-05-20 오전 5:20:00

부산 오시리아 스타테라스 상가 조감도 (사진=현대BS&C)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현대차증권이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있는 ‘스타테라스(StarTerrace)’ 개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관을 완료했다. 단순 중개에서 벗어나 브릿지론(Bridge Loan) 단계부터 시공사 선정, 상품 계획 변경 등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해 상품성을 높인 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최근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옛 동부산관광단지) ‘스타테라스’ 개발사업 PF 주관을 마무리지었다. 총 PF 규모는 660억원으로 현대차증권이 총액인수했다. 이 중 460억원은 딜클로징 직후 셀다운을 완료한 상태다.

스타테라스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P7블록에 건설되는 복합 쇼핑몰이다. 지하 1층~지상 11층 규모에 상업시설 총 173실 규모로 부산에서 유일하게 360도 루프탑 테라스 상업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이 외향적인 특징이다. 루프탑은 건물 옥상에 휴게 시설 등을 마련해, 고객이 상가를 이용하면서 쉴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관광단지 중심가에 있는 만큼 입지 프리미엄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지난 16일 착공식을 진행한 서울 잠실 롯데월드의 4배 규모의 ‘롯데테마파크’가 건너편에 있는데다, 인근에 아시아최대 규모 수족관인 ‘아쿠아월드’가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인근에 △이케아(현재 공사중)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아난티 코브&힐튼부산 등이 있어 연간 15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이라는 게 시공사 측 설명이다.

현대차증권은 다른 중소형 증권사처럼 단순 금융주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브릿지론 단계부터 상품 설계에 참여해 상품성을 높이고, 향후 투자 수익까지 가져갈 수 있는 수익 극대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스타테라스 개발사업 PF 역시 작년 5월 152억원 규모 브릿지론 단계부터 참여해 상품 수익성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설계(PM)부터 현대차증권이 참여해 기존 설계 대비 예상 매출액을 30% 이상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세전이익 281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IB부문의 성과가 실적 안전판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올해도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작년 두 차례 2000억원 이상의 개발사업을 단독 주선한 만큼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빅딜에 집중할 방침이다.

건축개요 (자료=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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