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건강 악화..."사람도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

  • 등록 2019-11-27 오전 12:38:59

    수정 2019-11-27 오전 9:01:4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7일 단식 8일째를 맞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지만 병원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최고위원단은 전날 저녁 황 대표를 만난 뒤 황 대표에게 단백뇨가 나오고 있는데 혈뇨로 진행돼 위급 상황에 놓이기 전에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의료진 진단이 있었다고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청와대앞 농성장을 찾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26일 황 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 대표 비서실장인 김도읍 의원은 “황 대표가 오늘 물을 1ℓ도 못 마셨다”며 “사람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거의 말씀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 얘기를 듣는 것도 힘들어 눈만 껌뻑거린다”라고 말했다.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청와대앞 농성장에 누워있다 (사진=연합뉴스)
황 대표는 “아직 할 일이 남았다. 아직 더 있어야 한다”며 주위의 입원 권유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보라 최고위원은 “(황 대표에게 병원 이송을) 설득했지만 본인의 의지가 너무 완강하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농성장 주변에 구급차를 대기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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