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8개월간 진행된 이번 증설엔 5300억원이 투자됐다. 이중 폴리프로필렌 공장엔 3800억원이 투자됐으며 연간 40만t이 증설됐다. 신규 공장 증설로 한화토탈은 기존 연간 72만t에서 국내 최대인 연간 112만t의 폴리프로필렌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폴리프로필렌은 프로필렌을 원료로 생산되는 합성수지로 전기전자소재, 자동차 내외장재, 각종 필름을 비롯해 식품용기, 포장재 등 다양한 생활용품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폴리프로필렌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일회용품 소비와 기존 플라스틱의 대체소재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 전용 분해시설은 기존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납사)대비 가격이 낮은 프로판 가스(LPG)를 원료로 사용해 경제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한화토탈은 이번 폴리프로필렌 신규 공장, 가스 전용 분해시설 증설 프로젝트 완료로 연간 84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이번 증설작업 완료로 석유화학 기초원료 생산능력 확충과 국내 최고 수준의 폴리프로필렌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난 4년간 추진해온 대형 투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증설 공장들의 생산효율성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한편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먹거리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