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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오미크론 공포 완화에 급반등…월가 "방심은 금물"

파우치 "오미크론, 델타보다 덜 위험" 시장 환호
WTI 70달러 근접…다만 월가 일부 "방심은 금물"
  • 등록 2021-12-07 오전 7:02:16

    수정 2021-12-07 오전 7:02:16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반등했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이 예상보다는 작을 것이라는 분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다.

뉴욕 다우지수 1.9% 급반등

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7% 상승한 3만5227.0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7% 오른 4591.6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3% 뛴 1만5225.15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05% 오른 2203.48에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1.38% 하락한 27.18을 나타냈다. 그만큼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났다는 의미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는 지속하고 있다. 다만 예상보다는 위험성이 덜하다는 관측들이 나오며 위험 선호 심리가 불거졌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에 나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서도 “초기 징후로 볼 때 계속 입원 환자가 급증하는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한 것으로 같다”고 말했다.

이에 국제유가도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4.90% 상승한 배럴당 6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 배럴당 69.95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뉴욕시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해 민간 기업까지 백신 의무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는 소식 역시 주목 받았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MSNBC에 나와 “오미크론 변이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27일부터 미국에서는 처음 모든 민간 고용주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14일부터 어린이 백신 접종 역시 의무화하기로 했다. 5~11세 어린이가 식당, 공연장, 체육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입장하려면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언제든 다시 약세 보일 수도”

그러나 언제든 다시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주 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긴축 가속화를 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속도를 높여 내년 3월까지 종료하는 계획을 다음주 FOMC 정례회의에서 마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곧 기준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 있음을 뜻한다.

크레이그 얼람 오안다 선임시장분석가는 “오미크론 변이가 덜 심각할 수 있다는 소식이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면서도 “아직은 극도로 조심할 때”라고 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0.59% 하락한 주당 1009.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에서 장중 950.50달러까지 폭락하며 천슬라가 무너졌다. 또다른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의 주가도 5.10% 하락한 44.86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54% 오른 7232.2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39%,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48% 각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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