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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시즌 타율 .248(330타수 82안타)을 유지했다.
하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 선언을 내렸고 김하성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MLB닷컴 문자중계로도 공 2개 이상 명백히 빠진 공이었는데도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왔다. 김하성의 얼굴에는 황당해하는 느낌이 역력했다. 김하성 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두 차례 삼진을 당한 샌디에이고 간판타자 매니 마차도는 아예 주심에게 직접 항의를 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0-8로 크게 뒤진 8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투수 앞 빗맞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다저스 구원투수 레예스 모론타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김하성은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이렇다할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9회초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결국 이날 다저스에 1-8로 대패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 주심의 넓은 스트라이크 존에 삼진을 13개나 당했다.
한편, 이날 다저스 선수들은 최근 94세를 일기로 별세한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를 추모하기 위해 그의 애칭인 빈(VIN)과 마이크를 조합한 특별 패치를 유니폼에 붙이고 경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