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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올스타전은 매서운 추위를 뚫고 찾아온 배구 팬들 덕분에 관중석 6338석이 만원을 이뤘다.
올스타전 역사상 2006~07시즌 올스타전(7500명·올림픽체육관), 2011~12 올스타전(7112명·수원실내체육관)에 이은 역대 3번째로 많은 관중수다.
올 시즌 김연경이 속한 흥국생명의 홈구장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은 정규시즌에도 여러 차례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지난해는 3년 만에 재개해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렸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중 수가 경기장 수용 규모의 절반(2850명)으로 제한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도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팬들이 경기장에서 즐겨 찾는 즉석 기념사진 부스에 올스타 선수를 등장시켜 함께 사진을 찍게 했다.
선수들은 사진 부스에 들어간 뒤 먼저 들어가서 기다리던 배구 팬과 함께 ‘손 하트’를 그리며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오후 1시쯤 사진 부스에 김연경이 깜짝 등장하자 순식간에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인기를 실감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