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찾아온 안재모 "20년 지나도 김두한 이미지 못 벗어나"

  • 등록 2023-03-03 오전 10:31:43

    수정 2023-03-03 오전 10:31:43

사진=TV조선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김두한 역으로 유명한 배우 안재모가 ‘백반기행’을 찾았다.

3일 밤 8시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사극의 왕’ 배우 안재모와 봄나들이 밥상을 찾아 서울 근교 ‘고양’으로 떠난다.

2000년대 초 주먹 하나로 시대를 평정한 중절모의 사나이, 드라마 ‘야인시대’의 주역 안재모가 ‘백반기행’을 찾았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그는 “(드라마 방영 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주먹의 전설’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며 웃었다. 당시 분당 최고 시청률 60%을 넘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야인시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할 예정이다.

‘야인시대’뿐 아니라 안재모는 ‘용의 눈물’, ‘연개소문’까지 연이은 출연작들이 대히트하며 사극과 현대극 모든 분야의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몽골에 ‘K-드라마’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드라마계의 BTS(?)’로 등극한 사실을 ‘백반기행’에서 공개한다. 그의 어마어마한 인기를 증명하듯, 몽골 대통령이 “약 5천 평의 땅과 으리으리한 별장을 선물했다”고 전해 궁금증을 높인 가운데, 안재모를 당황하게 했던 선물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격 공개된다.

한편 안재모는 “‘백반기행’ 출연을 위해 전날 저녁부터 위장을 비우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남다른 의지를 보였는데, 그의 본격적인 식사 모습에 식객 허영만도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자칭 ‘면 킬러’ 안재모는 원당 시장 옆에 위치한, ‘메밀 러버(lover)’ 식객의 단골 맛집에서 그 면모를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참기름간장밥 스타일의 들기름막국수와, 두 가지 육수와 과채즙으로 맛을 낸 진하면서도 상큼한 물막국수를 맛본 안재모는 시원한 면치기부터 무한 젓가락질로 제대로 된 먹방을 선보였다. 안재모의 젓가락을 사로잡은 식객의 단골 맛집을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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