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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2차전은 17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열린 A조 남아공과 우루과이 경기를 시작으로 19일 잉글랜드와 알제리 경기까지 총 7경기가 치러졌다. 모두 18골이 터지면서 경기 당 평균 2.57골을 기록하고 있다.
1차전 16경기에서 고작 25골(경기 당 평균 1.56골)이 나오던 것에 비해 평균 골 수가 크게 늘은 것이다. 2차전 들어 1차전 보다 경기 당 평균 1골 이상이 더 터지고 있다.
특히 2차전 경기 중에서는 잉글랜드와 알제리의 경기만이 0-0 무승부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6경기는 모두 골이 나왔다. 2차전 첫 경기인 우루과이-남아공 전에서 우루과이가 3골을 퍼부으며 골 잔치에 시동을 걸었고 뒤이어 아르헨티나-한국(4-1), 그리스-나이지리아(2-1), 슬로베니아-미국(2-2) 등이 뒤를 이었다.
엇비슷한 전력의 팀은 그들 나름대로 패배가 부담스러웠고 전력 격차가 크게 나는 팀은 한 쪽이 일방적인 잠그기로 나오면서 득점이 저조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2차전 들면서 1차전에서 패한 팀은 패한 팀대로 비긴 팀 역시 비긴 팀 대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16강 진출의 안정권은 승점 5점(1승2무)으로 무조건적인 지키기 전술로는 16강에 나설 수 없다. 승리를 위한 공격적 경기 운영이 2차전 다득점으로 이어진 것이다.
한편 남아공 월드컵은 19일 현재 23경기에서 43골이 터져 경기 당 1.86골을 보이고 있다. 가장 적은 골이 터졌던 90년 이탈리아 월드컵 2.21골에 평균 0.35골 적은 기록이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2.3골,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2.52골이 터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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