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에 빠진 아이비 "12시간 맹연습"

  • 등록 2010-06-25 오전 11:40:17

    수정 2010-06-25 오후 1:33:10

▲ 가수 아이비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연예계 데뷔 6년 차인 가수 아이비가 '텐 투 텐 연습'(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을 하며 자신을 담금질하고 있다.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를 위해서다.

데뷔 후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서 서는 아이비는 최근 패션 프로그램 '코코 앤마크 2'도 하차하고 노래와 연기 연습에 한창이다. 아이비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비는 연예인이 아닌 신인 뮤지컬 배우로 극단의 집중 트레이닝을 받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뮤지컬은 배우들끼리의 호흡도 중요한 만큼 연습실도 수시로 드나들며 출연 배우들과의 합 맞추기에도 여념이 없다.

아이비가 '키스 미 케이트'에서 맡은 역은 로아레인(비앙카) 역. 로아레인은 노래는 물론 뛰어난 춤 실력까지 갖춰야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이라 부담도 크다는 게 아이비 소속사 관계자의 말이다.

아이비가 주연을 맡은 '키스 미 케이트'는 셰익스피어의 '말괄양이 길들이기'를 뮤지컬로 재창작한 공연으로 내달 9일부터 8월 14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그렇다면 아이비는 언제쯤 가수로 무대에 돌아올까.

아이비 관계자는 "빠르면 오는 9월이 될 것"이라며 "현재 새 음반을 위해 곡을 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음반 발매 형식이나 콘셉트 등은 정해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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