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형`, 청문회로도 웃겼다…"일밤 부활하나"

  • 등록 2010-08-01 오후 7:08:34

    수정 2010-08-01 오후 7:08:34

▲ `뜨거운 형제들`(사진=MBC 캡쳐)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아바타 소개팅` 말고도 가능성 보였다.`

MBC 일요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뜨거운 형제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였다.

1일 방송된 `뜨거운 형제들`은 주무기인 `아바타 소개팅`에 앞서 청문회 형식의 새 콘셉트를 선보였다. 희노애(喜怒愛)로 대표되는 세 가지 감정을 억제하는 미션을 수행한 것.

일곱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눠 청문회에서 서로의 치부를 건드리면서 화를 내지 않는 미션과 여러 황당한 상황을 대하면서 웃음을 참는 미션, 소개팅 상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미션 등 세 가지 대결을 펼쳤다.

특히 청문회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된 `뜨거운 형제들`에 대해 시청자 게시판에 "청문회 초대박이다. 레전드 예능감이 폭발했다" "일밤이 이렇게 부활하는구나"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뜨거운 형제들`은 `아바타 소개팅`이라는 콘셉트로 인기 몰이를 해왔지만 지나치게 `아바타 소개팅`에 집중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뜨거운 형제들`의 새로운 무기를 선보였고 긍정적인 평가를 유도했다.

시청자들은 "김구라의 지적대로 `아바타 소개팅`을 너무 우려먹는 감이 있었다" "`아바타 소개팅`을 해봐야 소개팅녀에게만 관심이 집중된다"며 `뜨거운 형제들`의 발빠른 행보를 높이 샀다.

`뜨거운 형제들`은 방송 말미에 방영된 소개팅 상대의 유혹을 참는 미션에서 `아바타 소개팅`을 살짝 빌려 장점을 살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일시적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 `뜨거운 형제들`이 `일밤`을 살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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