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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선발 홍상삼의 6이닝 무실점 역투와 장단 14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5-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 8월 5일 잠실경기서부터 이어진 롯데전 6연패를 마감한 동시에 최근 2연패도 끊었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상대로 확실시되는 롯데와의 올시즌 맞대결에서 7승12패로 뒤졌다. 하지만 마지막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고 롯데전 연패를 끊었다는 점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긍정적인 결과였다.
반면 잘나가던 롯데는 최근 3연승 및 원정 8연승 행진을 마쳤다. 롯데로선 이날 두산을 이겼으면 문학 KIA-SK전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경기에서 지는 바람에 축배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최고구속 148km를 찍을 정도로 직구의 위력이 대단했다. 볼넷도 1개 밖에 내주지 않을 만큼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도 보이지 않았다. 홍상삼으로선 지난 달 6일 KIA전 이후 4경기만에 거둔 승리였다.
두산은 홍상삼이 내려간 뒤 7회부터 필승계투조 고창성과 정재훈, 이현승을 잇따라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이후 점수를 올리지 못했던 두산은 8회말 1사 만루에서 임재철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타선은 이날 장단 14안타에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력에서 확실히 롯데를 압도했다. 특히 6번타자 중견수로 나선 임재철은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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