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 주 로저스의 피너클 골프장(파71·6284야드)에서 열린 아칸소 챔피언십 셋째날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고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청야니와 동타를 이루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 515야드)에서 청야니의 1.5m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연장으로 돌입해 승부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으로 흘렀으나 결국 한국 킬러 청야니에게 다시 한번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청야니는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시즌 5승, LPGA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최근 상승세로 LPGA 100승 주인공의 기대를 모았던 최냐연(24·SK텔레콤)은 김미현(34·KT) 등과 함께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의 LPGA투어 통산 100승 기회는 다음 대회인 나비스타 클래식으로 또 미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