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골프協 추산 "US오픈, 샌프란시스코에 2천억원대 경제효과"

  • 등록 2012-06-15 오후 12:54:41

    수정 2012-06-15 오후 12:54:41

▲ 14일(현지시간) US오픈 1라운드에서 샷 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와 이를 보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갤러리들.(사진=민수용 studiopga)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미국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자 시즌 두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 US오픈이 샌프란시스코에 2000억원대의 경제효과를 유발할 것이라고 미국골프협회(USGA)가 14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올해로 112회를 맞은 US오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올림픽 클럽에서 열리고 있다. 주관 단체인 USGA는 2012 US오픈이 샌프란시스코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분석하면서 이번 대회로 이 지역 경제에 최대 1억7000만달러(약 1980억원)어치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대부분 호텔과 식당, 각종 오락시설 등에서 이뤄지는 갤러리들의 소비에 의한 것으로 다수의 외지인이 포함된 약 22만5000명의 갤러리가 샌프란시스코 지역 약 7만 개 정도의 호텔방을 이용하는 것으로 협회 측은 보고 있다.

USGA의 댄 허바드 PR담당 부이사는 "경제효과 대부분이 관광수요로 나타날 것이다.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관광의 최고경영자(CEO) 조 댈레산드로는 "1998년 US오픈이 열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주요 호텔 측은 이미 예약이 모두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식 취재허가를 받은 취재진만 900명이 넘는다. 전 세계가 지금 샌프란시스코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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