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류현진 어깨 피로, 후반기 팀의 주요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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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7-20 오후 4:01:48

    수정 2013-07-23 오후 3:31:4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6·LA다저스)의 어깨가 후반기 LA 다저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 거론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력 일간지인 ‘LA 타임스’는 “전반기 마지막 3주간 대반전을 이룬 다저스가 약간의 걱정거리를 뒤로 하고 후반기 레이스를 흥미롭게 만들어놓았다”고 20일(한국시간) 전했다.

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가 등장하고 부상에서 돌아온 핸리 라미레스가 맹타를 휘두르며 전반기 마지막 3주를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투수진에서는 에이스 본능을 회복한 잭 그레인키와 트레이드로 합류한 리키 놀라스코가 힘을 보탰다.

켄리 젠슨이 마무리투수로 돌고 몇몇 강속구 영건들이 합류한 불펜진의 안정세도 한몫했다.

여세를 몰아 후반기 워싱턴 내셔널스와 첫 경기에서 국보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누르고 3-2로 승리, 지난 23경기에서 18승을 쓸어 담고 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그럼에도 “이 팀에 대한 분명한 그림을 그리기는 어렵다”고 신문은 밝혔다. 거의 석 달을 죽은 듯이 보내다가 지난 3주 동안 인상적으로 좋아졌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을 하기는 아직 힘들다는 것이다.

다저스 구단은 점차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게 주된 원동력이라고 말하지만 여전히 걱정되는 점들이 남아있다.

시즌 초반처럼 주축선수가 부상당하면 추락할 소지를 안고 있기 때문에 내셔널리그 최약체로 전락한 서부지구에서 1위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여도 1위를 확신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선수들의 건강유지가 최대관건이다. 신문은 “첫째 라미레스가 꾸준히 건강할지, 칼 크로포드와 맷 켐프는 어떨지”부터 “둘째 푸이그의 혈기 왕성한 플레이스타일이 부상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3번째는 류현진이었다. 신문은 “좌완투수 류현진의 어깨가 후반기에 마모(wear down)될까?”라는 의문을 제시했다.

전반기 막판 다소 지친 기색을 보인 류현진이 신경 쓰이는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는 무더운 8월의 한여름을 겪어야 돼 체력적으로 더욱 힘들어진다.

실제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후반기 4선발투수로 쓰는 이유에 대해 “마지막 등판에서 피로해 보였던(looked fatigued) 류현진에게 추가 휴식을 부여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한국에서는 일주일에 한번만 던졌지만 지금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5일에 한 번씩 던지는데 익숙해지고 있다”는 설명을 곁들인 바 있다.

나머지 주요 관심사들(concerns)로는 “크리스 카푸아노가 꾸준함을 찾을지, 켄리 젠슨은 마무리로 확실히 자리매김할지, 내야수 스킵 슈마커와 후안 유리베의 활약 여부” 등이 꼽혔다.

모든 팀들이 약간씩의 걱정은 안고 있다고 볼 때 상승세를 탄 다저스의 후반기는 적어도 지구우승을 향한 흥미로운 시도를 할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는 점에서 기대된다고 신문은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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