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차 신화 "우리처럼 장수하는 걸그룹 나왔으면"(인터뷰)

  • 등록 2015-02-25 오전 8:31:35

    수정 2015-02-25 오전 9:58:41

12집 앨범으로 돌아오는 신화(사진=신컴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저희 같은 그룹이 걸그룹에서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신화의 말이다. 아이돌 그룹이 5년을 버티기 힘든 현실이다. 최근에도 몇몇 아이돌 그룹이 멤버들의 이탈·탈퇴 문제로 혼란을 겪었다. 신화는 17년간 단 한 번의 멤버 교체나 해체 없이 활동했다. 이름처럼 아이돌 사(史)의 신화를 쓰고 있는 장수그룹이다.

최근 만난 신화는 그들처럼 걸그룹 중에서도 오랜 기간 활동하는 그룹이 있기를 바랐다. 많은 그룹이 불화나 계약 문제로 위기를 겪곤 한다. 특히 걸그룹은 현실적인 문제가 그들의 발목을 잡는다. 신화는 “여자들은 결혼이며 출산이며 그런 문제들로 팀을 유지하기가 더 힘들잖아요. 저희도 그렇지만 많은 분이 오래 가는 걸그룹을 보고 싶어 할 것 같아요”라며 웃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 출연하며 재조명받고 있는 걸그룹 S.E.S는 신화와 함께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의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때 가요계의 요정으로 불리며 인기의 정상에 있었지만 지금은 배우로 또 아내로 엄마로 각자의 삶을 살고 있다. S.E.S의 라이벌 걸그룹 핑클도 마찬가지. 그런 중에 그룹 god의 재결합 소식은 신화를 기쁘게 했다. 신화는 “같은 시대에 함께 활동한 그룹으로서 응원을 많이 했어요. 재결합 자체도 반가웠는데 결과까지 좋아서 저희 일처럼 기뻐했죠. 같이 열심히 활동했으면 좋겠어요”라며 god를 응원했다.

신화는 26일 1년 9개월 만에 정규 12집 ‘위(WE)’를 발표한다. 이달 말에 앨범을 내는 것을 시작으로 내달 말에는 콘서트를 연다. 이번 앨범 활동 및 공연에는 불법 도박 사건으로 1년간 자숙의 시간을 보낸 앤디도 함께한다. 앤디는 인터뷰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대중에게 큰 실수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저희 멤버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우리한테 더 이상 미안해하지 마’라며 위로해주고 도와줬는데 늘 최선과 노력을 하지만 이번에는 멤버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타이틀 곡은 ‘표적’이다. 신화는 10집 ‘비너스(Venus)’와 11집 ‘디스 러브(This Love)’의 성공에 힘입어 앤드류 잭슨과 또 작업했다. 여기에 작곡가 팀인 런던 보이즈가 새롭게 합류, 앤드류 잭슨과 런던 보이즈의 공동작업으로 ‘표적’이 탄생됐다. 신화는 2004년 정규 7집 ‘브랜드뉴’의 2015년 버전이라며, ‘비너스’와 ‘디스 러브’ 이상의 성공을 예감했다. 자신감이 읽혔다.

“이번 앨범의 목표요? 1위도 해봤고 대상도 탔고 신화로서 많은 걸 이뤘어요. 군 복무 후에는 신화로 안착하는 게 목표였는데 10집과 11집의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죠. 앞으로는 다른 어떤 것보다 멤버들이 일에 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고 기쁘게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멤버들이 건강하게 행복하게 활동하는 것, 그게 이번 활동의 목표입니다.”

12집 앨범으로 돌아오는 신화(사진=신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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