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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선 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5-3으로 리드한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첫 타자인 맷 켐프에게 134㎞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3루 땅볼로 잡아냈다. 다음타자 닉 마카키스에게는 152㎞짜리 직구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 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지난 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1⅔이닝 2피안타 3실점)에서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세이브를 따낸 것은 4월 29일 신시내티 레즈(1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전 이후 8일 만이다.
세인트루이스는 결국 8회말 셋업맨 트레버 로젠탈을 내세운데 이어 9회 오승환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