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5일 만에 등판해 시즌 7번째 세이브 달성

  • 등록 2017-05-07 오후 12:07:52

    수정 2017-05-07 오후 12:07:52

오승환(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끝판대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5일 만에 등판해 시즌 7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선 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5-3으로 리드한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첫 타자인 맷 켐프에게 134㎞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3루 땅볼로 잡아냈다. 다음타자 닉 마카키스에게는 152㎞짜리 직구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 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95에서 3.68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지난 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1⅔이닝 2피안타 3실점)에서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세이브를 따낸 것은 4월 29일 신시내티 레즈(1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전 이후 8일 만이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까지 5-0으로 여유있게 앞서 오승환에게 등판 기회가 돌아오지 않는 듯 했다. 하지만 6회까지 호투하던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크 리크가 7회말 3점홈런을 맞으면서 2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결국 8회말 셋업맨 트레버 로젠탈을 내세운데 이어 9회 오승환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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