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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오는 14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비공식 조찬 모임을 가진다.
비공식 모임인 만큼 어떠한 안건을 논의할 예정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12일부터 전격 시행된 ‘금리인하요구권 고지 의무제’부터 올 8월 ‘은행권 일자리 창출 효과’ 공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비공식 일정인 만큼 어떠한 목적과 현안으로 (최 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만남을 가지는 지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최 위원장이) 앞서 언급한 것 처럼 (금융권 수장들과) 분기 또는 일정기간마다 자주 만나서 소통을 하겠다는 취지”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지난 3월8일 2차 모임 당시에도 최 위원장은 “취임 직후 회장들과 함께한 이후 오랫동안 얼굴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편하게 밥 한 끼 하면서 인사나 나누자는 취지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연구원·한국노동연구원과 함께 은행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측정해 올 8월 은행권 전반의 총괄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와 부문별 우수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측정 대상은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6개 시중은행과 부산·경남·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 등 6개 지방은행, NH농협·Sh수협은행 등 2개 특수은행이다. KDB산업은행·IBK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매년 경영 평가 때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별도로 평가받는 국책은행과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외국은행 국내 지점은 측정 대상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