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측은 잃을 것 없어"… 피해자들, 소속업체서 회유 정황

  • 등록 2019-07-16 오전 3:03:00

    수정 2019-07-16 오전 8:00:33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배우 강지환씨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피해 여성들이 일하던 업체가 피해 여성들을 회유하려고 시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채널A는 15일 저녁 피해여성들이 자신들이 속한 업체로부터 협박, 회유를 시도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아 경찰에 넘겼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들이 속한 업체는 강씨 소속사와 계약을 맺은 관계로, 이 업체 관계자는 강씨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뒤 피해 여성들에게 사건과 관련된 메시지를 보냈다.

이들은 “강지환 씨는 이미 잃을 것 다 잃었는데, 무서울 게 뭐가 있겠냐”, “오히려 너희가 앞으로 닥칠 일을 무서워해야 한다” 등 피해 여성들에게 합의 또는 고소 취하를 종용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다.

피해 여성들이 받은 성폭행 여부 검사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그쪽은 검사 결과 중요하지 않대”, “다른 증거까지 준비하고 있다잖아” 등 회의적인 의견을 전한다.

업체 관계자는 “강지환 변호사는 엄청난 돈 받고 일한다”, “국선 변호사가 제대로 하겠나” 등 피해 여성들이 국선 변호인을 선임한 점도 지적한다. 또 “재판 때 기자들이 사진 찍고 난리날 텐데 그 상처는 어쩔거냐”며 법정 싸움으로 가도 불리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간다.

피해 여성 측은 이같은 합의 종용이 2차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며 메시지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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