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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되는 교량은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도봉구 창동 1-11 ~ 노원구 상계동 820사이 중랑천에 보·차도교 폭32m, 연장 132m / 보행교 폭10m, 연장 115m 규모로 건설된다.
이 연결교량은 시민들에게 중랑천을 가로지르는 산책로로서 쉬어가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같은 해 준공예정인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창동차량기지 옆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 지하화를 통한 상부공원화 등과 연계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것이란 게 서울시 설명이다.
서울시는 교량의 설계안에도 공모를 벌여 당선작을 선정해놓은 상태다. 프랑스 리옹 평화보도교와 몽생 미셀 둑길을 설계한 세계적인 보행교 전문가인 프랑스의 디트마 페이팅거(Dietmar Feichtinger) 등이 참여한 심사위원회는 총 8개 작품(국내 6, 국외 2) 가운데 ‘다이나믹 웨이브’를 선정했다. 동해종합기술공사, ㈜누리플랜, 혜동 브릿지 주식회사, 폴리머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작품이다.
당선작은 보행교를 조경과 수변공간, 교량을 하나로 통합해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 열린공간으로 계획하고, 인근 철도교량과의 간섭을 최소할 수 있도록 비대칭 아치교로 설계했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창동·상계 동서간 연결교량을 통해 전통적인 교량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시민이 사랑하고 머물며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지역의 명소가 되는 새로운 공간으로 태어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