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결정적 시점"…각국에 '팬데믹' 준비태세 주문

"우리 메시지, 팬데믹 잠재력 갖고 있다는 점"
"공포의 시기는 아냐…예방 등 조처 취할 때"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일일 정례브리핑
  • 등록 2020-02-28 오전 1:27:00

    수정 2020-02-28 오전 1:27:00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현지시간)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한국 등 전 세계 확산 사태와 관련, 세계 각국에 “결정적 시점에 와 있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확산 억제를 위한 ‘준비 태세’를 주문하고 나섰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사진) WHO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진행한 일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의 메시지는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공포의 시기가 아니다”며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생명을 구하는 조처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지난 이틀간 (중국 외) 다른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중국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브라질 등 7개국에서 첫 확진자 발생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공격적으로 행동하면 코로나19를 억제할 수 있고 사람들이 병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한국·이란·이탈리아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국가들을 거론한 뒤, “이 바이러스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것은 인플루엔자가 아니다. 올바른 조처로 억제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초기 발견 △환자 격리 △역학 조사 △양질의 임상관리 제공 △병원 발병 및 지역사회 전염 예방 등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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