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선수 3명 확진 판정에 日프로야구 초비상...개막 불투명

  • 등록 2020-03-30 오전 11:28:27

    수정 2020-03-30 오전 11:28:27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소속 후지나미 신타로.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 프로야구가 초비상에 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나오면서 각 구단 활동이 중단됐다. 다음 달 24일로 예정했던 정규시즌 개막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는 지난 27일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 외야수 이토 하야타, 포수 나가사카 켄야 등 소속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발표했다.

한신 구단은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선수단을 포함한 전 직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다음 달 1일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의 선수가 참석한 지난 14일 식사 모임에 다른 한신 선수 4명과 구단 직원, 일반인 등 12명이 자리했다”며 “이 자리에 참석했던 일반인 여성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신 소속 확진 선수들과 접촉했던 주니치 드래건스도 비상이다. 주니치는 한신 확진 선수들과 접촉한 선수 15명 가운데 밀접 접촉자 2명을 다음 달 5일까지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아울러 접촉 선수도 동선이 다른 동료들과 겹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니치 구단은 30일 오전 7시 홈구장인 나고야 돔의 방역 작업을 급하게 펼치기도 했다.

한신 선수들과 직접 접촉이 없었던 라쿠텐 골든이글스도 30일부터 팀 활동을 중단한 채 구단 시설을 통제하고 있다. 지바 롯데도 28일부터 모든 훈련을 중단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30일 “일본 프로야구는 이미 두 차례 개막을 연기했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세 번째 개막 연기를 발표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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