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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KIC, 기후변화 관련 세계 최대 국부펀드 협의체 'OPSWF' 가입

“기후변화 대응 위한 국제 논의에 적극 나설 것”
국내 공적 기관투자자중 최초로 TCFD도 지지 선언
  • 등록 2020-11-22 오전 8:52:06

    수정 2020-11-22 오전 8:58:36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기후변화 관련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원 플래닛 소버린 웰스 펀드(이하 OPSWF)에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기후변화와 관련한 국제 논의에 적극 동참하고, 그린뉴딜 시대에 걸맞는 투자기회 발굴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KIC는 한국시간 21일 0시 프랑스 파리(현지시간 20일 16시)에서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OPSWF 연차총회 화상회의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 등 9개국의 주요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 관련 국부펀드 협의체인 원플래닛 국부펀드 협의체(OPSWF)에 가입했다.

OPSWF는 전 세계 국부펀드들이 파리기후협정에 규정된 목표와 금융산업의 연계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7년 12월 설립된 국부펀드간 협의체다.

최희남 KIC 사장(왼쪽)이 21일 ‘OPSWF 연차총회’에 참석해 TCFD 의장인 마이클 블룸버그와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사진=한국투자공사)
이날 행사에는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TCFD) 의장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과 마크 카니 전 영란은행 총재, 글로벌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및 사모펀드 등 33명의 대표(CEO)들이 함께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피력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노르웨이 에르나 솔베르그 국무총리가 OPSWF 설립을 지지했으며, 석유자원에 기반한 노르웨이 국부펀드 NBIM, UAE의 아부다비투자청(ADIA) 등 글로벌 국부펀드들이 설립멤버로 참여해 있다.

OPSWF는 기후변화 대응 관련 프레임워크(Framework)를 개발하고 회원기관 및 투자대상 기업이나 위탁운용사들이 이를 채택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개발된 프레임워크 준수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재무적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협의체의 주요 목표다.

이날 추가로 가입한 기관들을 포함해 OPSWF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의 기금 규모는 30조달러(한화 약 3경3000조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KIC는 이번 OPSWF 가입으로 기후변화와 관련한 논의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향후 대응 모범사례를 통한 투자 수익률 향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KIC는 이날 국내 공적 기관투자자중 최초로 TCFD에 대한 지지도 함께 선언했다. TCFD는 기후와 관련된 재무보고를 공시하도록 권고하는 글로벌 가이드라인으로 금융안정위원회(Financial Stability Board)가 2015년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의 요청을 받아 수립됐다.

최희남 KIC 사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발생 빈도가 늘면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가 투자의사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OPSWF 가입과 TCFD 지지 선언은 KIC가 기후변화와 관련한 투자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금융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리더십을 적극적으로 발휘해 나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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