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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콘셉트로 포천에 떠난 박나래는 그리스-로마 신화 속 술의 신인 디오니소스 코스프레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독특한 의상을 선보인 즉석 라이브 방송에서 “예수님, 누구신가요?”라는 반응을 이끌어 낸 박나래는 노을을 뒤에 업고 후광을 비추는 진짜 신과 같은 모습과 함께 나래주(酒)님으로 상황극을 펼쳐 포복절도를 선사했다.
이후 각자 데뷔 연도를 밝히며 선후배를 따져 보는 시간이 찾아오자 “나 2002년 ‘진실게임 – 진짜 보살을 찾아라’ 유달산 동자야”라며 끝판왕을 자처했다.
박나래는 “그때 하남에 가서 진짜 무속인 보살 언니에게 과외 받았다. 하루 종일 굿하는 거 구경하고 눈 뒤집는 법을 전수받았다”고 밝혀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한편, 지난해 연예대상 수상에 이어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예능상을 거머쥐며 최고의 개그우먼임을 입증한 박나래는 tvN ‘신박한 정리’를 비롯해 MBC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tvN ‘코미디빅리그’ ‘도레미마켓’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