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중계 유튜버 조던HD 돌연사…팬들 “거짓말이죠?”

  • 등록 2020-12-07 오전 12:00:00

    수정 2020-12-07 오전 7:43:12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축구 중계 유튜버 조던HD가 사망했다. 향년 38세.

조던HD 유튜브 채널
카카오TV와 유튜브를 통해 K리그, 해외축구 등을 중계하던 조던HD는 지난달 29일 이후 방송과 댓글 활동을 하지 않아 구독자들의 걱정을 샀다.

구독자들은 조던HD가 매일 유튜브에 올리던 축구 중계 일정 글을 올리지 않자 “무슨 일 있나요?”, “아프세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를 걱정했다. 그러다 5일 조던HD 계정으로 유족이 그의 소식을 전했다.

조던HD 사촌 형이라는 A씨는 “동생이 며칠 전 돌연사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A씨는 다른 구독자가 남긴 댓글 밑에 “월요일 부검 예정이고 자살이나 타살은 아닌 듯 하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6일 조던HD의 동생 송모씨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부검은 월요일에 끝나며 당일 오후 하루간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그동안 저희 형을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송씨 역시 조던HD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조던HD는 집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삼성과 리버풀 팬인 조던HD는 오랫동안 아프리카TV, 다음팟 등에서 축구 중계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조던HD는 해박한 축구 지식, 차분한 중계 스타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 말까지 평소와 다름 없이 활동했었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팬들과 축구 커뮤니티 이용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고인을 추모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다음팟에서 해외축구 보면서 같이 낄낄거리고 그랬던 게 엊그제 같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 “조던님을 알게 돼서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너무 즐겁게 축구 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 인성과 방대한 축구 지식, 유머감각으로 함께 축구 보는 게 추복이었고 제 삶의 낙이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생판 남인데 이 소식을 듣고 왜 이리 슬프고 눈물이 나는지. 저도 모르게 이 분이 하는 축구 중계를 너무나도 좋아했나 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눈물이 난다. 조던님 방송 보면서 즐거웠습니다. 하늘에서 편히 쉬세요. 그동안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애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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