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뜨거웠던 2019년, 40만명은 집팔고 무주택자 선택

[주말에 떠나는 머니플래닛]
2019년 주택소유통계 살펴보니…
  • 등록 2021-03-27 오전 8:00:00

    수정 2021-03-27 오전 8:00:00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3040세대가 주택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B경영연구소가 통계청이 공개한 주택소유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 전국 총 주택 수는 1813만호로 집계됐다. 이 중 아파트가 약 1129만호로,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약 1434만명, 가구 수는 약 1146만 가구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전체 가구 수(2034만 가구) 대비 주택소유율은 56.3%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 가구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서울과 일부 광역시의 경우 무주택 가구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무주택 가구는 8% 늘어난 반면 주택 소유 가구는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내 두 채 이상 주택을 소유한 다주택자는 약 228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주택 소유자의 15.9%를 차지했다. 다주택자 비중은 2012년 대비 40.0% 확대돼 주택소유통계 조사 이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다주택자는 약 105만 명으로 2012년 대비 42% 증가, 특히 3주택 이상 보유자가 63%로 크게 늘었다.

무주택자였으나 2019년 주택을 한 채 취득한 사람은 약 80만명이다. 두 채 이상 취득한 사람은 3만4000명(4.1%)을 기록했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유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42만4000명, 다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도 약 2만명이나 됐다. 2018년 대비 보유 주택 수가 증가한 사람은 124만 명에 달하며, 연령대별로는 30대(30

만 명)와 40대(32.2만 명)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택 소유 가구 중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 가구는 27.7%를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35.7%로 가장 높았다.

손은경 KB경영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다주택자의 상당수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 거주하며, 주택 자산가액이 높은 상위 분위일수록 서울과 경기 지역에 집중되는 등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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