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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한, 13000 대 1 경쟁률 뚫고 음원돌풍 주인공으로 [인터뷰]①

  • 등록 2022-01-11 오후 2:37:29

    수정 2022-01-11 오후 2:43:3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너를 비춰줄게 매일 / 어두워 헤맬 때도 / 앞이 두려워도 / 언제나 널 지켜줄게 - ♪’ 가수 송이한의 대표곡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 가사 중 일부다. 송이한은 2019년 연말에 발표한 이 곡으로 지난해 음원차트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주요 음원차트 데이터를 종합하는 가온차트 기준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는 1월 월간 차트에 처음 이름을 올린 뒤로 1년 내내 차트에 머물며 스테디 셀러곡이 됐다. 3월 월간 차트에서 순위가 9위까지 치솟았던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는 2021년 연간 차트에서 18위를 차지하며 쟁쟁한 히트곡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근 새 EP(미니앨범) ‘나의 틈’ 발매를 기념해 이데일리와 만난 송이한은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의 호성적에 관해 묻자 “신기하면서도 감사한 일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차트 인’에 성공하는 것조차 예상하지 못했기에 순위가 점점 올라가는 걸 보며 겁이 나기도 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간직한 채 초심을 잃지 말고 활동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는 ‘언제나 널 지켜주고 비춰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발라드 트랙이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타고 흐르는 송이한의 담백하면서도 애절한 보컬, 따라부르고 싶게 만드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곡의 주인공인 송이한이 꼽은 인기 요인은 ‘진정성’이다. 송이한은 “데뷔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멜로디와 가사를 쓴 곡”이라며 곡에 얽힌 깊은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아버지는 따듯하고 정이 많으신 분이셨어요. 1, 2년 동안 몸이 편찮으셨다가 하늘로 떠나셨는데 안타깝게도 돌아가실 때 마지막 인사를 나누지 못했죠. 그래서 아버지가 저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뭐였을까 떠올려보며 가사를 썼어요. 많은 분이 진정성 있는 가사에 공감해주신 게 아닌가 싶어요.”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로 음원차트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킨 송이한은 알고 보면 1만3000대 1이라는 어마무시한 경쟁률을 뚫고 데뷔의 꿈을 이뤄낸 가수다. 송이한은 신촌블루스, 에코, 신형원, 김경호, 델리스파이스 등 굵직한 뮤지션들을 배출한 기획사인 뮤직디자인이 주최한 오디션인 ‘블라인드 뮤지션’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르며 데뷔 기회를 얻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임정희, 허각, 양다일, 폴킴, 비투비 서은광, 유성은, 백아연 등 심사위원으로 나선 선배 가수들의 마음을 훔쳤다.

송이한은 “원래 꿈은 보컬 트레이너였는데 실용음악과 대학 입시에 실패해 일찌감치 스무 살에 군대에 입대했다”며 “전역할 때쯤이면 누구나 뭐든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에 차 있지 않나. 그때쯤 꿈을 보컬트레이너에서 가수로 바꿨다”고 돌아보며 웃었다. 이어 “전역 후 아르바이트를 하며 옥탑방에서 가수이 꿈을 키우던 중 참가한 오디션에서 덜컥 1등을 했던 것”이라며 “비투비 서은광 선배님이 ‘최고의 보컬리스트가 될 것 같다’고 칭찬해주셨던 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절실함이 통했던 같다”고 돌아봤다.

블라인드오디션 주최사인 뮤직디자인은 송이한의 소속사가 됐다. 송이한은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 저작권료로 자신의 데뷔와 빠른 성장을 이끌어준 소속사 관계자들 위한 선물을 구매했다는 훈훈한 에피소드도 밝혔다. 그는 “금액을 떠나 처음으로 음악 활동을 통해 돈을 벌었다는 것 자체로 의미 있는 일이었다”며 “그 기쁨을 나누고 싶어 회사 직원분들께 감사의 의미로 사과 로고가 붙은 태블릿 PC를 선물해드렸던 것”이라고 말하며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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