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브라이슨 디섐보가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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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간판스타 브라이슨 디섐보(29·미국)도 사우디아라비아 거대 자본이 후원하는 슈퍼골프리그에 1억 3500만 달러(약 1620억 원)를 제안받았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디섐보는 4일 이 같은 보도를 게시한 소셜 미디어 계정에 “틀렸어(Wrong)”이라는 답변을 달았다.
1억 3500만 달러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평생 벌어들인 상금(약 1억 2100만 달러)보다 많은 액수다.
미국 골프채널은 “그는 3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2022~23시즌 개막전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3타로 부진한 경기를 펼친 뒤 취재진의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직 슈퍼골프리그에 공식적으로 합류하겠다는 선수는 없지만, 리그 측이 이언 폴터(잉글랜드)에게 슈퍼골프리그에서 뛰면 3000만 달러(약 260억 원)를 주겠다고 제안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도 “비공개 협정이 체결돼 있다”라며 의문에 불을 지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개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표하면서도 폴터와 비슷한 제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비슷하지 않다”라고 의뭉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필 미컬슨(미국)은 “상위 100위 안에 든 선수들 대부분은 슈퍼골프리그에 연락을 받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