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해 빈소 방문한 전현무 "평생 못 따라갈 좋은 어른이셨다"

"진행하던 프로그램 출연자로 고인과 인연 맺어"
"방송인으로서 어떤 영역, 나이대든 편안히 대해주셔"
이찬원, 이수만, 김숙, 임성훈, 이미자 조문 이어져
  • 등록 2022-06-09 오전 11:12:08

    수정 2022-06-09 오전 11:14:10

(사진=전현무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고(故) 송해의 빈소를 조문한 뒤 침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 방문했다.

조문 후 장례식장 입구 앞 포토라인에 선 전현무는 고인에 대해 “저희 MC 선배님으로서 방송을 통해서 세 네 번 뵀다”며 “자주 뵙지는 못 했지만 대선배님이시고 저희 직업의 대선배이자 좋은 분이셨다”고 추억했다.

그는 “자주는 못 뵈었지만 뵐 때마다 정말 선한 영향력을 많이 받았다. 저렇게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게 만드셨다”며 “마음이 무겁고 먹먹하다”고 비통해 했다.

생전 고인과는 자신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의 출연자로 인연을 처음 맺었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나와주셨고 너무나 대선배님이시라 어려울 수 있었는데도 굉장히 그 어떤 분들보다 편하게 대해주셨다”라며 “처음 뵌 뒤 몇 년 뒤 다시 뵀을 때도 한결같은 모습이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방송인으로서, 어떤 영역에 있든 어떤 나이대든 편안하게 해주셨다. 모두를 똑같이 진행하시는 게 MC로서는 쉽게 따라갈 수 없는 부분이다. 평생을 해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 “우리 선생님은 좋은 어른으로 기억될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어른이 나오실까 싶을 정도로 타의 모범이 되는 어른이셨다”고 고인을 기렸다.

전현무는 지난 8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고인을 애도했다. 전현무는 과거 송해와 함께 촬영했던 사진을 공개한 뒤 “먼저 말씀하시기 전에 들어주시고, 가르침을 주시기 전에 배우시려 했던 분, 저도 선생님처럼 좋은 어른으로 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선생님 부디 편히 쉬십시오, 감사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고인의 빈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방송인 신동엽을 비롯해 박지원 하이브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가수 이찬원, SBS ‘세상에 이런 일이’ MC 임성훈, 가수 딘딘, 이현도. 개그우먼 김숙, 가수 이미자 등이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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