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의 이유있는 예술문화 100년 후원[주간명품]

샤넬, 재단법인 예올 국가무형문화재 계승 5년간 후원
불가리, 제네바 워치 그랑프리 오대시티 상 쾌거
티파니, 다니엘 아샴 한정판 락 뱅글 출시
구찌, 기프트 캠페인 공개
  • 등록 2022-11-19 오전 9:11:00

    수정 2022-11-19 오전 9:11:00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11월 13일~18일) 명품업계에서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금박장·옻칠공예가 등 국가무형문화재 장인을 위한 후원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는 올해 제네바 워치 그랑프리(GPHG)에서 시계와 보석 두 부문에서 영예로운 오대시티 상을 수상했다.

티파니는 미국 아티스트 다니엘 아샴과 협업한 한정판 에디션 뱅글을 출시했다. 구찌는 연말을 맞이해 새로운 구찌 기프트 캠페인을 공개했다.

창립자 가브리엘 샤넬 철학 바탕 100년 후원

박수영 장인 작품(위)과 유남권 옻칠공예가 작품(아래). (사진=샤넬)
15일 샤넬코리아는 한국 공예 후원사업에 헌신하는 재단법인 예올에 향후 5년간 후원한다고 밝혔다.

샤넬 후원 사업은 ‘예올X샤넬 프로젝트: 올해의 장인, 올해의 젊은 공예인’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장인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이수자 박수영씨를, 젊은 공예인에는 옻칠공예가 유남권씨를 선정했다.

샤넬은 ‘앞으로 펼쳐질 미래의 일부가 돼라’는 창립자 가브리엘 샤넬의 바람을 반영해 100여년의 역사동안 창의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중시해왔다. 샤넬은 전 세계에 문화, 예술, 창의력 및 ‘장인 기술’을 장려하며 인력, 연구개발(R&D), 지속가능한 발전 및 혁신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장인들의 프로젝트 결과물은 11월 16일부터 12월 16일까지 진행하는 예올 X 샤넬 프로젝트 전시 ‘반짝거림의 깊이에 관하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시에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금박장 박수영과 옻칠공예가 유남권이 함께 제작한 특별 합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박수영 장인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금박 작업에 금빛의 원형을 표현하고 반짝거림의 미학을 담아낸다. 깊은 역사를 가진 북촌의 ‘금박연’에서 인생의 동반자인 남편 김기호 장인과 함께 가업으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박수영 장인은 금박의 현대적 변용을 위해 건축가이자 공간 디자이너인 임태희와 협업을 진행, 낮과 밤이라는 자연의 흐름과 움직임을 주제로, 모빌을 제작하여 금박의 생동하는 반짝거림을 포착했다.

유남권 옻칠공예가는 종이로 된 기물을 옻칠로 마감하는 전통기법인 ‘지태칠기’를 활용해 작업한다. 작가가 동양화를 전공하며 배운 배접 등의 기법을 활용해 견고한 형태를 만들고 붓칠로 옻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표현하여 직선적 형태의 지태칠기 작품을 선보인다.

불가리,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서 2개 부문 석권

제네바 워치 그랑프리 수상작 불가리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워치(왼쪽)와 세르펜티 미스테리오시 하이주얼리 (사진=불가리)
15일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는 지난 10일 개최된 2022 제네바 워치 그랑프리(GPHG)에서 불가리 시계와 보석 두 부문에서 오대시티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그랑프리는 매체, 소셜 미디어, 리테일 부문의 저명한 워치메이킹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전 세계 심사위원들의 선정으로 이루어졌다.

시계 부문에서는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 워치가, 주얼리 부문에서는 세르펜티 미스테리오시 하이 주얼리 워치가 뽑혔다.

장 크리스토프 바뱅 불가리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1.80mm 두께에 불과한 혁신적 기계식 시계는 초소형 기계 부문에서 불가리 워치메이커의 탁월한 노하우에 예술적인 디지털 창의성과 대체불가능토큰(NFT)의 추적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결합했다”고 말했다.

티파니, 400시간 수작업한 한정판 뱅글..가격 8400만원

티파니 X 다니엘 아샴 리미티드 에디션 락 뱅글. (사진=티파니)
16일 미국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는 미국 뉴욕 기반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다니엘 아샴과의 협업을 통해 티파니 락 컬렉션 출시 기념 아트피스와 리미티드 에디션 뱅글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아샴과 티파니의 99개 리미티드 아트피스 시리즈의 명칭은 ‘브론즈 이로디드 티파니 패들락’이다. 부식된 청동 소재로 제작된 제품은 시공간을 뒤엎는 아샴의 독특하고 변형된 미학을 반영해 티파니 아카이브의 자물쇠 디자인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400시간에 걸친 수작업으로 제작된 아트피스 가격은 8400만원이다.

다니엘 아샴은 “브론즈 이로디드 티파니 패들락’은 티파니와 아샴 스튜디오의 세 번째 협업으로 탄생했다”며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기능과 디자인, 장인정신과 아름다움, 그리고 세대를 걸친 수공예 작업이라는 연결고리를 보여주는 역사적인 요소도 내재되어 있다. 이러한 요소야말로 티파니가 계속해서 헤리티지와 동시대 간의 균형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함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잘 보여주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티파니가 최초로 고객들에게 실용적인 자물쇠 디자인을 선보이기 시작한 1800년대 후반 이래 자물쇠는 줄곧 티파니 아카이브의 핵심 모티프로서 자리매김해왔다. 새로운 락 컬렉션의 뱅글을 비롯해 ‘리턴 투 티파니,’ ‘티파니 하드웨어’ 등 주요 컬렉션을 통해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왔다.

구찌, 마법 같은 여행 이야기 담아

2022 구찌 기프트 캠페인. (사진=구찌)
17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홀리데이 시즌을 맞이해 새로운 구찌 기프트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하우스의 탄생 히스토리와 그 헤리티지를 상기시키는 여행 세계로부터 영감받았다.

여성 핸드백으로 블랙과 퍼플 컬러의 구찌 홀스빗 1955 백을 선보인다. 퍼플, 오렌지, 블랙, 미드 나잇 블루 등 대담한 톤온톤 컬러 팔레트가 적용된 체인 월렛도 출시된다. 이번 캠페인에 등장하는 구찌 시그니처 백인 재키 1961과 뱀부 1947은 프레셔스 레더로 제작됐다. 남성용 제품으로 그레이 온 그레이 GG모노그램이 특징인 새로운 그레이 오피디아 토트 백과 백팩 셀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남성용과 여성용 레디 투 웨어 아이템은 반짝이는 소재의 세련된 디테일을 통해 우아함을 더욱 강조한다. 여성 셀렉션은 레이스, 러플, 리치 벨벳 소재와 스팽글로 존재감을 더하며, 멘즈웨어에서는 타탄체크의 세련된 사토리얼 실루엣을 만나볼 수 있다.

슈즈 셀렉션에서는 데이웨어와 이브닝을 위한 옵션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여성 슈즈로는 파스텔 컬러의 청키한 러버솔 스니커즈와 홀스빗 로퍼가 출시되며, 헤리티지 디테일이 적용된 클래식 부츠 또한 다양한 컬러로 선보인다. GG 모노그램의 매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플랫폼 힐, 푸시아, 라임, 그린, 오렌지 등 대담한 컬러 톤에 반짝임을 더한 미드 힐 뮬 및 슬링백은 우아함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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