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특권 중산층 외

  • 등록 2022-11-23 오전 6:30:00

    수정 2022-11-23 오전 6:30:00

△특권 중산층(구해근|276쪽|창비)

미국 하와이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로 동아시아 노동연구의 선구자로 주목받아온 저자가 IMF 구제금융 이후 경제적 양극화 과정에서 새롭게 등장한 ‘특권 중산층’의 계급적 특징을 분석했다. 저자는 특권 중산층이 지닌 계급세습에 대한 욕망과 근본적인 불안을 분석하고, 이들의 계급적 행위가 사회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심도 있게 파헤친다. 특권 중산층이 곧 한국사회 전체를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

△백인의 역사(넬 어빈 페인터|580쪽|해리북스)

비(非)백인에 초점을 맞춘 역사 문헌 속의 거대한 빈틈을 메우며 백인의 정체성을 둘러싼 많은 이론과 논란을 촘촘하게 분석하고 종합한 책이다. 저자는 인종 관념의 발명 뿐만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목적에서 여러 백인종을 숭배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온갖 시도를 추적하며 그 과정에서 ‘백인’에 대한 기존 관념이 얼마나 모호하고 배타적이며 허구적인지 드러낸다.

△예술, 가지다(주연화|300쪽|학고재)

감상과 투자, 가치와 욕망이 요동치는 미술 시장에서 안목과 분별로 단단하게 중심 잡는 법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로 아라리오 갤러리 상하이 대표와 총괄 디렉터, 갤러리현대 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시장의 언어, 돈의 논리에 누구보다 밝은 저자는 소유와 과시의 욕망이 넘실거리는 미술 시장에서 ‘균형’에 방점을 찍어야 하는 이유가 중요함을 미술 애호가 독자들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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