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이태원 참사 한 달을 맞아 11월 28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이태원 참사 한 달, 희생자 추모와 희생자 가족 의견 존중 및 소통 공간 마련 촉구 기도회’를 진행한다.
조계종 사노위는 “참사가 한 달이 지나가고 있지만 참사의 진실과 책임은 언저리에 머물고 있으며 참사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하는 사람이 없다”며 “희생자 가족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이 지난 9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오체투지 행진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출발해 남대문경찰서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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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에서는 희생자 가족들이 원하는 방법과 방향으로 참사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급작스러운 가족의 죽음으로 슬픔과 고통 속에 있는 희생자 가족들이 함께 모여 소통할 공간 마련에 정부가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기도회 후에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러한 요구를 담은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태원 참사 현장까지 염불 행진으로 이동해 참사 현장에서 추모 기도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