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선수협의회는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래 프로야구인의 오랜 숙원 사업 중 하나로 초대 회장에는 1982년 프로야구 원년 MBC 청룡에서 선수겸 감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백인천 전 감독이 추대됐다.
또 부회장단에는 전, 현직 감독(16명)과 심판위원장(2명)을 포함해 18명으로 구성됐다. MBC(현 LG), 해태(현 KIA), 빙그레(현 한화)에서 선수생활을 한 유승안 경찰청 감독은 실무 부회장에 선임됐다.
백인천 신임 회장은 "프로야구를 통해 받은 팬들의 사랑을 사회와 야구에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의회는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던 은퇴선수의 권익 보호 및 수익 창출을 통한 노후 보장에 일조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와 긴밀한 교류·협력을 통해 야구 저변 확대 및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